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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구세주 ‘렘데시비르’?…국내 2곳서 임상시험
2020-04-18 19:49 뉴스A

전쟁 같은 지금 이 상황을 끝낼 방법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오는 것이죠.

혹시 다음달이면 그 희망적인 소식이 들릴 수 있을까요.

렘데시비르, 이름도 어려운 이 약물에 전 세계가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렘데시비르'의 국내 임상시험이 현재 2곳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과 서울대병원이, 또다른 임상시험은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길리어드사가 직접 참여 중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길리어드사가 주관하고 국내에서는 서울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그리고 경북대병원 등이 참여하는 임상 3상이 지금 진행되고 있고"

특히 이르면 다음달 말 임상3상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상3상은 신약허가와 시판, 직전단계로 의미있는 성과가 나온다면 렘데시비르는 곧바로 코로나19 치료제로 보급될 수 있는 겁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를 위해 개발된 항바이러스제로 이미 임상2상까지 진행돼 안전성은 어느정도 검증된 상태입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
"임상 2상까지 사전연구가 됐었던거죠. 앞으로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게 나와야 하는거죠. 미국에서도 임상을 하고 다국적으로 임상을 하고."

렘데시비르는 최근 미국 시카고대학병원의 임상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렘데시비르를 매일 투여받은 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이 일주일도 채 안 돼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길리어드사는 아직 렘데시비르의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하기엔 추가 연구 자료가 필요하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이 회사의 주가는 연일 급등세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com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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