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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얇은 마스크’ 인기…‘치과용’ 품귀 현상
2020-05-06 19:28 뉴스A

날씨가 더워지면 더 답답해지는 게 바로 마스크입니다

그래서 최근엔 덴탈마스크로 불리는 얇은 치과용 마스크가 인기입니다.

두꺼운 KF 마스크를 안 써도 괜찮을까요.

계속해서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어제)]
"덴탈(치과용) 마스크라든지… 다른 종류의 마스크를 써도 일단 수칙상으로 감염예방 또는 생활방역을 실천하는 지침상에 저희가 권고하는 범위 내에 있다…"

정부 권고에 따라 치과용 마스크와 같은 얇은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을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민정 / 충남 아산시]
"날씨가 더워져서 예전에 쓰던 황사마스크는 안 쓰게 되고 편안하게 이 마스크로 바꾸게 됐어요."

[김서영 / 대전 서구]
"KF94(마스크)를 쓰면 숨쉬기도 너무 답답하고 화장이 너무 묻기도 하고…."

[김성윤 / 서울 강남구]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끼게 됐어요."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등교수업이 임박하자 얇은 어린이 마스크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보연 / 경기 김포시]
"KF94나 KF80 (마스크) 쓰면 아무래도 숨이 막히니깐, 애들 하루종일 교실에서 쓰고 있으면 힘들어 할 것 같아서 이걸로 바꿨습니다."

상대적으로 두꺼운 공적 마스크는 이제 줄을 서지 않아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얇은 국산 어린이 마스크는 재고가 사라지거나 인터넷에서 비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공적 마스크 2장 가격과 비슷한 3천 원으로 어린이 마스크 한 장을 사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가격이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싸다", "개학을 해도 안 해도 걱정"이라는 불만 글이 맘카페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내 아이를 위해 덴탈 마스크도 공적 마스크로 해달라"며 가격 안정을 요구하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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