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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인방에 개혁 달렸다…관행 깨고 끝장토론 제안
2020-05-06 20:09 뉴스A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아직 쇄신의 첫 걸음도 떼지 못하자 21대 국회 초선 당선자들이 나섰습니다.

당의 인물과 가치, 정책을 모두 바꾸자고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그 중심에 여성 당선자 두 사람이 있습니다.

황수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여성 의원이 드문 부산에서 당당히 자리를 꿰찬 두 초선 당선자는 미래통합당이 '불통'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미애 / 미래통합당 부산 해운대을 당선자]
"국민 앞에 목소리 내는 그 사람들 보면 그 사람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기도 전에 그냥 외면해 버리는 게."

[황보승희 / 미래통합당 부산 중·영도 당선자]
"(통합당은) 기득권 정당이란 인식을 갖고 있어요. 기득권들이 자기들의 기득권을 옹호하는 집단이다.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는 것보다. "

당의 외연을 확대하고 젊은 보수로 거듭나기 위한 초·재선 개혁 모임도 추진합니다.

[황보승희/ 미래통합당 부산 중·영도 당선자]
"서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 성장뿐 아니라 분배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 이런 것들을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당의 변화를 조금씩 끌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모레 원내대표 선거 당일에는 끝장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정견 발표 후 바로 투표해 버리는 관행을 깨겠다는 겁니다.

[김미애/ 미래통합당 부산 해운대을 당선자]
"당선인들도 각자의 포부도 있잖아요. 당에 원하는 게 있고 우리 당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이런 것도 다 알 수 있는데 그런 과정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토론회를 신청했습니다.) "

당내에서는 초선 당선자들이 과거 당내 '균형추' 역할을 했던 소장파, 개혁그룹의 명맥을 이을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eon87@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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