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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계속…“다른 지역과 상황 달라”
2020-05-06 19:25 뉴스A

하지만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를 풀 수 없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대구인데요.

수가 많진 않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오히려 방역 지침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대구 현지 모습을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성 승객이 턱에 걸친 마스크를 제대로 고쳐 쓰고 택시에 탑니다.

대구시는 이처럼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반드시 쓰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계도기간 이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배세주 / 택시기사]
(마스크 착용안한 손님이 타면) 신경 많이 쓰이죠. 상대방은 괜찮지만 나는 불안하고. 서로 서로 불안한거죠."

대구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생활 방역으로 곧바로 넘어갈 상황이 아니라며, 정부 지침보다 한층 강화된 자체 방역수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시설물 개장도 미뤘습니다.

[배유미 기자]
"대구미술관은 여전히 문이 닫혀있는데요,

대구시가 관리하는 도서관이나 공연장같은 실내시설들은 오는 19일까지 2주 더 휴관합니다."

시민들은 어느 정도 불편함은 감수하겠다는 반응입니다.

[심기헌 / 대구 북구]
"혹시 모를 전파자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거리두기) 더 연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수연 / 대구 수성구]
"이런 상황일 수록 더 조심해서 코로나19 이겨내야죠. 참을 만합니다"

이런 조치에는 아직도 지역내 알수 없는 감염원이 있다는 불안 때문입니다.

최근 2주 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7명 발생했는데, 이 중 5명이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오는 13일 예정된 등교 개학 일정도 유동적입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
"시기는 교육부를 준용해서 가고 방법은 조금 달라지는 것으로 협의돼고 있는데…"

대구교육청은 구체적 등교일정과 세부 방식을 모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최상덕(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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