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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윤석열, 원전 수사 보고받아…“꼼꼼한 검토” 주문
2020-12-02 19:11 사회

어제 복귀할 땐 이례적으로 1층 현관에 내려 소감을 밝혔던, 윤석열 검찰총장

오늘 아침엔 평소처럼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근했습니다.

자리를 비웠던 일주일간의 수사 내용을 종일 보고 받았다는데요.

무엇보다 청와대 개입 의혹이 있는 월성 원전 수사에 대해 어떤 지시를 내릴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대검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 이은후 기자, 윤 총장이 오늘 각 부서별로 보고를 받았다는 거죠?

[리포트]
네,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전 9시쯤 이곳 대검 청사로 출근했습니다.

참모들을 모두 모아놓고 회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각 부서별로 수사 상황을 보고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총장이 직무에 복귀하면서 주요 수사들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다만 현 정권 관련한 수사를 밀어붙일 경우 직무정지에 대한 '맞대응'처럼 비칠 여지가 있어,

당분간은 윤 총장이 신중한 수사를 당부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질문2] 윤 총장이 원전 관련 수사 상황도 보고를 받은 건가요?

네, 윤석열 검찰총장은 어제와 오늘 월성 원전 관련 대전지검의의 수사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직무정지 기간 수사 진행상황과 수사팀 변동 등과 관련한 내용이었는데요.

감사원의 감사를 앞두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산업통상자원부 간부들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한 수사팀 검토 내용도 보고를 받았는데요.

윤 총장은 수사팀에 꼼꼼한 법리 검토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총장 직무복귀를 계기로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이뤄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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