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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두고 엇갈린 평가…“전문성 갖춘 적임자” vs “국면전환용”
2020-12-04 19:08 정치

국민의힘은 추미애, 강경화, 홍남기, 이 세 장관이 유임된 개각은 오기 내각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사라며 야당에 인사청문회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경질을 요구해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교체 대상에서 빠졌다며 '국면전환용 개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장관을 포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교체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논란과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자 개각 카드를 꺼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엉망이 된 국정을 고칠 의지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습니다. 국정쇄신의 목소리를 못 알아듣는 사오정 개각입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추미애 장관 유임은 결국 윤석열 검찰총장을 쳐내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명의 장관 후보자가 모두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 4년차인 만큼 국정과제 성과를 위한 재정비 성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이해하고 서민 주거 안정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실현해 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에 협력해달라고 야당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모두 "국민 눈높이에서 도덕성과 직무 수행 적합 여부를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인사청문회에서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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