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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추신수, 다음 팀은 “가을 야구 할 팀으로”
2020-12-29 19:51 스포츠

또다른 빅리거 추신수는 두번째 FA시장에 나왔는데요.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요. 김유빈 기자가,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7년 1억 3천만 달러짜리 초 대형 계약으로 텍사스로 간 추신수. 7년은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추신수]
"포스트시즌에 나갔던 것도 기억에 남고. 부상으로 인해 힘들었던 해도 있었고."

기록이나 상엔 욕심이 없다지만 불발된 클레멘테상은 못내 아쉽습니다.

[추신수]
"메이저리그 MVP도 생각해본 적 없고. 실버슬러거, 골든글러브, 타격왕,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어요. 후보로 딱 팀 대표가 되니까 정말 탐났어요. 발표되는 날 잠도 못잘 정도로…"

얼어붙은 미국 FA시장.

39살 추신수의 자리는 점점 좁아집니다.

다음 팀에 바라는 건 딱 두가지.

[추신수]
"금액은 중요하지 않고. 보장된 출전이 돼야 하고, 가서 이길 수 있는 팀. (최지만이) 월드시리즈 나가서 하는거 보니까. 저도 10월에 야구하고 싶어요. 집에 있기 싫어요."

동갑내기 친구들의 은퇴가 그를 조여오기도 하지만…

[기자]
"김태균 선수, 정근우 선수 은퇴를 본 심경은 어떤가요?"

[추신수]
"곧 저의 모습인가? 저는 아직 아니에요. 야구를 대하는 몸이 괜찮아요. 메이저리그 어린 선수들 잘한다 해도 전 그 선수들만큼 잘할 자신 있어요."

별들의 무대에서 16년을 달린 '기관차' 추신수.

그의 몸은 아직 더 뛸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몸이 저한테 이야기하고 있어요. 더 할 수 있다고.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에 서있잖아요? 다 가진 것 같아요. 음… 제가 최고인거 같아요."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 https://youtu.be/CXULPnzcf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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