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행 영상, 수사관이 보고 안 해”…꼬리 자르기 논란
[채널A] 2021-01-25 19:1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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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용구 법무부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경찰은 이 차관의 폭행 영상을 확인하고도 덮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담당 수사관 탓을 했습니다.

어느 선에서 덮었는지 이제 막 진상 조사가 시작됐는데 벌써부터 꼬리자르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먼저, 장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창룡 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이용구 차관 사건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서면 간담회에서 이 사건 처리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했고, 지난 7일 국회에서도 수사진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권영세 의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지난 7일)]
"이용구 차관 건에 대해서 경찰청장께서 특별히 사과하시거나 그런 일은 없었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창룡 경찰청장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지난 7일)]
"현장 경찰관의 법률 적용상 판단 사항의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현장 수사진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담당 수사관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나자 경찰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 최승렬 수사국장은 "지난해 증거 영상이 없다고 한 설명이 일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담당 수사관이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 설명하게 된 것이라며 말단 수사관 개인의 잘못으로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당시 보고가 어디까지 이뤄졌는지 규명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서초경찰서장을 포함한 보고라인 전체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com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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