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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 진 경찰, 처벌해달라”…광명경찰서? 112상황실 감찰 착수
2021-02-24 12:39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2월 24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두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이 가장 긴급한 사건에 내리는 코드0라는 게 있습니다. 코드0가 내려지면 경찰들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움직여야 하는데요. 지난 17일 새벽에 코드0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때 영상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남성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온 사이에 여성이 경찰에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10분 뒤에 경찰이 현장 근처에 나타났는데 코드0가 내려진 긴박한 상황과는 거리가 먼 장면이죠. 주머니에 손을 꽂고 집 앞을 그냥 지나칩니다. 살해협박 신고가 들어온 상황이었는데요. 뒷짐을 지고 걷는 모습인데 이게 신고가 들어온 지 40분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여유 있게 걷는 모습이 포착이 됐고요. 결국 신고 접수 50분이나 지나서야 경찰은 사건현장인 남성의 집을 찾아냈고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도움을 요청하고 신고했던 여성은 숨진 뒤였습니다. 해당 경찰관들에 대해서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다고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당연히 감찰을 해야 되겠죠. 원래 코드0라고 하는 건 살해 위협을 당하거나 유기, 납치됐거나. 이런 식으로 가장 위급한 상황일 때입니다. 그날 코드0가 발령되니까 광명경찰서 모든 가용인력이 다 동원된 겁니다. 21명이 동원됐으니까 인력 면에서는 충분히 잘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요. CCTV에서 보시듯이 40분 지난 다음에 찾으러 가는 순간에 뒷짐을 지고 마치 산책하듯이 걷고 있지 않습니까. 현장에서 직접 찾는 경찰관이 저렇게 했을 때 그 사이에 피해자는 살해당했습니다. 가해자의 주거지에 가서 결국 범인을 검거한 것이거든요. 그것도 피해자의 딸들이 주소를 정확히 알려줬기 때문에 가서 찾은 겁니다. 살해협박을 받을 정도면 적어도 뛰어가고 해야죠. 저렇게 뒷짐 지고 갔다는 건 국민들이 공분을 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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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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