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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축구 스타…동료 선수 성폭행 의혹
2021-02-24 12:5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2월 24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두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이번엔 축구계에서도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강도가 좀 큽니다. 스타 축구선수가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했다. 이런 내용이 폭로가 된 겁니다. 어떤 성폭행입니까?

[김경진 전 국회의원]
2000년도에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A 선수는 국가대표를 역임했던,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얘기하면 이름을 알 수 있는 스타 선수이고요. B 선수도 굉장히 유명한 선수였는데 현재는 모 대학의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분인데요. A씨, B씨가 같은 축구부의 후배 C씨, D씨를 성폭행했다는 얘기이고요. 성폭행 내용은 낯뜨거워서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피해자들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황순욱]
지금 말씀하신 게 그 선수들이 초등학교 5학년 때라고 하면 2000년도,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의 일인데요. 법적으로는 공소시효나 이런 부분들은 다 지난 일이잖아요. 처벌이 불가능한 사건인거죠?

[이두아 변호사]
지금은 처벌 시효가 지난 것처럼 보여요. 사실 이런 일이 있었다면 여기에 대해서 조사가 이뤄지고 사과할 사람들은 사과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밝혀질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해자들은 이런 게 제대로 사과가 이뤄지고 여기에 대해서 이걸 극복하지 않으면 트라우마가 계속 갈 수도 있습니다. 형사처벌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황순욱]
일단 해당 소속팀 관계자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선수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다. 조사 중에 있다. 이렇게 입장을 밝힌 상황인데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사과를 받고 싶은 마음에서 한 법무법인을 통해서 이 내용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체육계에서 폭력이 계속 논란이 되자 어제 결국 정세균 총리까지 나서서 이와 관련된 언급을 했습니다. (영상) 그런데 대한체육회가 이와 관련해서 해명을 했는데요. 해명 자체가 또 공분을 일으키는 내용입니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해서 가혹행위를 하게 된 것이다. 이게 피해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일까요?

[김경진]
저렇게 분석을 할 수도 있는데요. 문제는 저 분석 자체가 너무 가해자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분석을 한 것이고요. 또 체육계 내부에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는 분석에서 빠졌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현재까지 누적돼 있는 그 문제들을 어떻게 조사해서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앞으로는 또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한 명확한 의지피력도 없이 지금 현재 상황만 좀 넘어가겠다. 이런 태도로 읽히다 보니까 국민들이 실망감이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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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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