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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살해당했다”…경찰, 유족에 다음날 통보
2021-02-24 12:51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2월 24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두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저희 채널A 취재진이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지금 보신 저 뒷짐 지고 어슬렁어슬렁 현장을 돌아다녔던 모습 이외에도 유족들이 분통 터트리는 이유가 또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모든 게 대응이 늦는 것 같아요. 유족들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하루 종일 기다렸을 텐데 다음날 전화해서 덤덤하게 살해되셨다. 이렇게 전달을 했다는 주장이잖아요?

[이두아 변호사]
피해자 가족들에게 새벽 1시에 집을 찾아와서 얘기를 했다는 거죠. 엄마 인상착의를 묻고 가면서요. 왜 오셨냐고 물었더니 실종신고가 들어왔다고 얘기했다는 거예요. 가족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실종신고를 한 것 같지는 않아요. 이 시간이면 누가 실종신고를 했는지 전화를 걸어볼 수도 없잖아요. 그럼 아침이 될 때까지 얼마나 불안했겠어요. 그런 시점에서 아침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그때 알았다는 거 아니에요. 어머니 돌아가셨다고요. 어쩌다 돌아가셨냐니까 살해당했다고 얘기하는데요.

가해자 주소를 알게 된 것에 대해서도 유족들과 경찰의 말이 다릅니다. 유족들은 문자로 가해자 성함을 알려주면서 집 주소를 아냐고 해서 바로 알려드렸다고 얘기하고요. 경찰은 피해자 자녀로부터 범인의 이름을 들었고 그 이름으로 조회해서 범인 장소인 피해자 집을 찾았다. 경찰이 피해자 자녀로부터 어떻게 범인의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가해자의 이름을 어떻게 특정해서 가족들에게 받아냈는지 오히려 이상하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피해자 유족들에 대한 예의나 빨리 빨리 정보를 알려주셔서 안심시키고... 이런 경찰들이 해야 할 기본적인 매뉴얼에 따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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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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