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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왜 하필 거기에…” 선수들의 말할 수 없는 고통
2021-03-15 20:03 뉴스A

구기 종목 선수들이 경기를 하면서 제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한주간명장면에서 확인하시죠.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케이타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코트에 꽂힙니다.

그런데 정지석이 그 자리에 쓰러집니다.

[중계음]
"지금 공이 급소에 맞은 거 같아요. 시간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공이 바닥에 먼저 튕기면서 급소를 때린 겁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에 정지석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지만, 동료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빙판 위에서도 방심할 순 없습니다.

딱딱한 아이스하키 공이 급소를 향했습니다.

급소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큰 일이 날 뻔했습니다.

이제 NBA는 초장거리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간판 슈터 스태픈 커리.

10m 밖에서도 정확했습니다.

데미안 릴라드는 더 멀리서 던졌습니다.

하프라인 뒤에서 던진 공이 깔끔하게 림을 통과합니다.

커리도 질세라 맞불을 놓습니다.

[중계음]
"네가 할 수 있는 건 나도 할 수 있다!"

구독자만 5천만 명이 넘는 스포츠 유튜버가 40m 슛에 도전했습니다.

투석기의 힘을 빌려 공을 던져보는데, 워낙 거리가 멀어 쉽지 않네요.

수십 번의 시도 끝에 하늘 위로 쏘아진 농구공이 그물을 가릅니다.

지금까지 한 주간 명장면이었습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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