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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에 요동치는 판세…민주당 ‘서울시장 재보선’ 초비상
2021-03-15 19:28 뉴스A

LH 사태는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3자 대결에서조차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야권 후보에 앞서지 못하는 걸로 나오면서 여당은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판세가 뒤바뀌는데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은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경우 오세훈·안철수 후보와 각각 맞붙었을 때 17%p 이상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야권이 단일화에 실패해 3자 대결 구도가 된 경우에도 오세훈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과 한 달 전 만 해도 박영선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한 4차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습니다.

박 후보는 2월 초중순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안철수 3자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양자 대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보다 앞섰고, 안철수 후보와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배철호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전문위원]
"부동산 이슈에서는 서울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규모나 영향력 등에 있어서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LH 사태 수습은 당 지도부에 일임하고 선거운동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우리는 공중전은 여의도에 맡기고 의원님들과 저는 보병전에 치중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특검과 3기 신도시 전수조사 등을 제안했던 박영선 민주당 후보도 정책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돌봄영역이 확대된다는 것이 여성시장을 재촉하는 시대의 요구이기도 하다."

박 후보는 오늘 저녁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마지막 토론회를 갖습니다.

여권 단일 후보는 모레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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