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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농구’ 위력…꼴찌 LG의 눈물 나는 고춧가루
2021-03-18 19:56 뉴스A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요즘 프로농구에서는 최하위 LG가 가장 무서운 팀이라는데요,

공포의 3점슛으로 갈길 바쁜 상위권 팀들을 차례로 꺾고 있습니다.

오늘은 4위 KGC와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는데요,

창원에서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끝을 떠난 공이 한참을 날아 그대로 림에 꽂힙니다.

경기의 흐름을 한 순간에 바꿔놓는 3점슛이 올시즌 부쩍 늘었습니다.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여지없이 던집니다.

키 큰 센터들도 거침없습니다.

특히 최하위 LG가 3점슛이 폭발하면서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김승기 / KGC 감독]
"(LG)선수들이 신나서 하는 거 보니까 만만치 않은 팀이 된 것 같아요. 밖에서 3점 좀 덜 맞아야 할 것 같아요."

리그 선두 KCC를 꺾을 때 올 시즌 가장 많은 21개를 성공했습니다.

6강 싸움에 갈길 바쁜 KT를 상대로는 연장종료 5초전, 3점슛으로 이겼습니다.

이관희, 이광진, 서민수 등 어디에서 터질지 몰라 막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관희 / LG]
"꼴찌들끼리 대결을 하면 흥이 안 나고요. 그래도 상위팀에 고춧가루를 뿌려야 흥이 나는 것 같아요."

3월 들어서는 성공률도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경기 초반에는 몸이 풀리지 않은 모습입니다.

3점슛 시도는 많이 하고 있지만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57:31로 LG가 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채널A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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