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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 집값 풍선효과…석 달 만에 1억 ‘껑충’
2021-03-27 19:29 경제

지난주 서울 집값 상승률이 한주 전에 비해 좀 떨어졌죠.

서울 집값은 상승세가 둔해지는 게 확인되지만, 전국적으로는 아직 안정세라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인천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4년 준공된 784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단지 주변으로 지하철역이 있어 인기가 높은 지역인데, 지난달 말 84제곱미터짜리가 8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부평 인근 공인중개사]
"작년 말에 비해선 1억 원 이상은 올랐죠. 그래도 다른 지역보다는 덜 올랐어요. 싸고 그러니까. (문의가) 많이 있죠."

한때 미분양으로 허덕이던 검단 신도시도 지난해 말부터 매수 물결이 거셉니다.

오는 6월 입주 예정인 84제곱미터짜리 아파트가 지난 13일 올초보다 1억 5천만원 오른 8억 2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한재환 / 검단 인근 부동산 관계자]
"(문의가) 두 배 이상은 늘고, 거래량 자체도 50% 정도는 늘었어요. 구축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상태가 전반적으로 오른 거죠."

주변 검암에 짓고 있는 한 아파트는 5억 원 초반이던 분양권이 6개월 만에 최고 6억 8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82% 올라, 3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상승률이 주춤한 서울과 대조적입니다.

예정된 개발 호재가 매수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서울의 서쪽 신도시 남북벨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최근에는 GTX나 지하철 연결선이 계획돼 그 일대 개발붐 때문에…"

또한 내 집 마련 수요가 서울에서 인천으로 밀려나면서 풍선효과를 만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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