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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주호영, TK에 호소…‘차별화’ 이준석의 노림수?
2021-06-04 12:5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6월 4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유용화 한국외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어제 방송에서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이야기가 분명히 언급될 것 같다. 언급될지도 궁금하다. 뭐 이런 얘기를 잠시 했었는데 언급이 결국 됐습니다. 앞서 들으셨지만 주호영 후보는 대통령 두 분이 기약 없이 감옥에 있다면서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동정론을 자극했습니다. 역시 나경원 후보도 사면을 애걸하지 않겠다면서도 반드시 바로 석방될 수 있게는 하겠다며 사면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쯤 되면 돌풍의 주인공이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준석 후보는 어떤 말을 했을지 궁금한데요. 이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정당하다고 말을 했습니다. ‘세상에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영화 제목이 떠오르는데 이준석 후보는요. 보수의 상징인 TK에 가서 그것도 대구 경북 민심을 조금 거스를 만한 내용을 외쳤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정당하다. 글쎄요, 어떤 전략인가요? 다른 후보들하고 완전히 대비되는 얘기거든요.

[백성문 변호사]
승부수가 완전히 통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다른 후보들은 이 지역에 어찌 보면 과거에 전직 대통령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데 주력을 했다면.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미래를 얘기한 것이고요. 사실 탄핵에 관한 강을 정확히 건너지 못하면 정권 창출이라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 그 지역에서는 표를 얻을지 몰라도 정권을 다시 가져오는 데는 탄핵 논의 자체가 사실 넘어야 될 산이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또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탄핵이 정당하는 얘기 플러스, 또 서운해하실 수 있는 TK 지역 분들에게 조금 솔깃한 얘기들도 조금 곁들이면서 사실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너무 많은 후보들과 대비가 되는 효과가 있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윤석열 전 총장이 사실 들어오기 쉽게 만들어주는 거예요. 윤석열 전 총장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그거 물어볼 거 같지 않습니까? 전직 대통령 감옥에 보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거기다가 또 당에서 저번에 서병수 의원도 탄핵이 부당하다는 얘기까지 나서면서 이거 국민의힘 들어가면 첫 번째 단추도 어렵겠는데 이런 생각을 했을 텐데. 그런 부분들을 해소해 주는 효과. 그건 일석이조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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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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