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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사 유족 고소장 제출…“또 다른 성추행 있었다”
2021-06-04 13:02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6월 4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유용화 한국외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들으신 것처럼 이 중사 유족 측 변호사의 말처럼 피해자의 유족은 총 3명의 인물을 추가로 고소했습니다. 추가 고소된 세 사람 가운데 B 상사는요. 직무유기와 강요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하자 피해자 본인에게는 물론 피해자의 남자친구까지 찾아가서 회유를 시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정말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이 세 명의 피고소인 가운데 B 상사를 제외한 두 명은요. 고 이 중사를 강제 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더 의혹이 나온 겁니다. 이 중사가 지난 3월 장 중사에게 강제 추행을 당한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추가로 또 다른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온 거죠.

[백성문 변호사]
그러니까 이게 작년 일입니다. 또 다른 성추행 사건인데 저 화면에 있는 또 다른 A 부사관이 작년에 이 중사가 있는 부대로 파견을 나와서 여기도 회식입니다. 회식을 하면서 고 이 중사의 허리를 감싸고 어깨를 안는 등 성추행을 했는데 문제는 그다음이에요. 이걸 이 중사가 부대 상담관한테 보고를 합니다. 그다음에 중요한 게 뭐냐면 이럴 때는 가해자한테 이 사실을 절대 알리면 안돼요. 왜냐하면 가해자한테 알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회유하고 어떻게든 이 사실을 무마하려고 협박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게 바로 어떻게인지 A 부사관한테 알려져서 A 부사관이 혼자 철야 근무를 하고 있는 고 이 중사에게 혼자 있는데 무릎 꿇고 사과를 했다는 거예요. 물론 사과한 게 잘못됐다는 뜻이 아니라 피해자가 그 사실을 상담관한테 알렸는데 갑자기 밤에 혼자 있는데 가해했던 사람이 찾아왔다. 어떠실 거 같으세요? (겁나죠, 두렵죠.)

이게 전형적인 2차 피해고 굉장히 두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결국 그런 상황인데 거기서 이 중사가 저는 계속 문제 삼겠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겠어요? (단둘이 있는 곳에서?) 못하죠. 무서워서.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했다는데요. 이게 올 3월 사건이 아니고 작년에 있었던 또 다른 사건입니다. (그러니까 지난해 A 부사관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을 때도 상관의 회유가 있었다. 그 얘기인 거죠?) 똑같습니다. 올해하고 완전히 판박이예요. 이 사건이 딱 있고 지금 아까 A 부사관이 직접 가서 빌었다고 했잖아요. 그 이후에 노 준위라는 사람이 이 중사를 찾아가서 이 사람 문제 삼아서 전역시키면 이 사람 나가서 연금도 반밖에 못 받아. (지금 연금이 문제입니까?) 그러니까요. 이렇게 사건 무마를 종용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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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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