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죽음’ 38일 전 보고 받고…공군참모총장 대체 뭐했나?
2021-06-04 13:13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6월 4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유용화 한국외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국방부 수뇌부들의 대응. 도대체 군이 어떤 곳인데 보고가 이렇게 느리고 과연 어떻게 제대로 된 내용이 보고가 안됐는지가 한심할 뿐인데요. 이 중사의 죽음. 38일 전에 보고를 받고도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별다른 대책을 지시하지 않았습니다. 성추행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셈이죠.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 중사가 사망을 하고 유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뒤에서야 그때서야 관련 사실을 보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보고도 이례적으로 전화를 통해서 이뤄졌습니다. 정식 수사 서류에는 단순 변사로 기입만 돼있고요. 전화로 이례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과 서욱 국방부 장관도요. 이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서류로 보고를 하지 않고 전화로 보고를 한 이유. 근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였나요? 뭐 그런 추론이 가능하겠죠.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정확히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서류에는 이 분이 단순 변사로만 돼 있었고. (단순변사, 성추행 얘기는 한 글자도 들어있지 않았어요.) 제가 보기에는 아마도 전화로 보고한 거 안에는 그 내용도 들어가 있지 않았을까. 그런 느낌이 있어요. 그랬으니까 만약에 서류 보고로 다 보고를 했다고 하면 굳이 전화로 따로 보고를 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지금 그거는요, 전화 내용에는 당연히 들어갔어야 돼요. 보고를 안 했어도 문제가 되고 보고를 했어도 문제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군에서는 어떤 상황도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니까 추론이라고 얘기를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네. 어쨌든 제가 확인한 건 아니니까. 그런데 이런 것들이 마지막 보고를 국방부에서 하라고 하는데도 거짓으로 보고했잖아요. 지금 가장 큰 군에 문제가 보고가 묵살되고 은폐되고 보고가 늦장되고 하잖아요. 이런 것들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항상 이런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이번 같은 경우에 일벌백계로 이 가해자 1차 가해자뿐만 아니라 이거를 축소하고 은폐하려고 했던 사람들 더 세게 처벌하는 게 이뤄져야 된다고 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