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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윤석열, 입당 리스크? / 국민의힘 ‘누가 후보가 될 상인가’
2021-09-05 19:18 정치

Q.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입당) 리스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어떤 리스크를 말하는거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주변에서 국민의힘 입당이 리스크를 키웠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Q. 윤 전 총장 입당 당시에도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찬반이 분분했던 기억이 나요. 경선 과정에서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였잖아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표적인 입당 반대론자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7월)]
"정당이라는 것은 항상 밖에 근사한 사람이 있으면 욕심이 나는데 일단 데려오고 나면 그 다음에는 책임을 지는 데가 아니에요."

실제로 지난 7월30일죠. 이준석 대표가 지방 일정 중 윤 전 총장이 전격 입당하면서 이 대표와 갈등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는데요.

이후엔 경준위 토론회 참석,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등 경선룰을 두고 다른 후보들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Q. 윤 전 총장 입장에선 불필요한 논쟁을 빚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입당에 따른 장점도 있지 않을까요?

우선 국민의힘 현역 의원 뿐 아니라 원외 인사 등이 대거 캠프에 합류하면서 지원군을 얻었는데요.

최근 윤 전 총장이 재직 당시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죠.

내일 법사위에서 이와 관련한 현안질의가 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전 총장 대신 나서 윤 전 총장을 보호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법사위 간사/그제)]
'청부 고발'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국민의 정권교체 염원을 실현할 수 있는 유력 야권 후보를 음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았다면 의원들이 적극 나서기 힘들었을 수 밖에 없었겠죠.

Q. 정치적 선택에는 장단점이 있고 해석도 다양하니까요. 객관적인 게 수치일텐데,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습니까?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요.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입당 전인 7월 초 25%에서 이달에는 19%로 하락했습니다.

여론조사 수치만 보면 입당 리스크가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같은 기간 홍준표 의원은 2%에서 6%로 4%포인트 올랐고, 유승민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누가 후보가 될 상인가?' 국민의힘이 대선후보들 띄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자체 인터뷰도 찍었어요?

대선후보 12명 전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해서 SNS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는데요.

공통 질문으로 나온 게 "다른 후보의 공약 중에 탐나는 공약이 있느냐"는 거였는데요.

의외의 인물이 최다표를 받았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그제)]
윤희숙 후보. 교육 개혁에 관한 공약 중에서 정치교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저는 매우 바람직한 공약이라고 생각하고

[원희룡 / 전 제주지사 (그제)]
윤희숙 후보. 장관 퇴임 청문회. 취임할 때만 까다롭게 따지고 갈 때는 소식도 없이 뭐 하나 제대로 한 건지 만 건지 모르기 때문에

Q. 윤희숙 의원은 대선후보에서 사퇴했잖아요?

윤 의원은 경제 전문가란 이미지 뿐 아니라 대선후보에서 사퇴를 하다 보니 다른 후보들이 언급하기에 부담이 덜했던 듯한데요.

Q. 정작 지지율이 높은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의 공약은 주목을 받지 못한 모양이군요?

윤석열 전 총장은 주택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한 1호 공약을 발표한 이후 공약에 대한 언급이 없고요.

홍준표 의원은 1차 컷오프 이후에 본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런 비판도 나왔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그제)]
"탐나는 공약이 없는 게 윤석열 후보는 아예 공약이 없으시고 최재형 후보는 한두 개 있으시고 이런 상태라서"

지금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조항을 넣느냐, 마느냐를 두고 싸우고 있는데요.

유권자가 원하는 건 경선 룰 싸움이 아니라 정책 경쟁이 아닐까 싶습니다.(정책 경쟁)

Q. 후보들 입장에서는 일단 경선에서 이겨야 대선에서 싸울 수 있으니까 당장은 룰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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