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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헤어진 연인 집에 방화…주민들 긴급 대피
2021-09-05 19:44 사회

요샌 왜 이렇게 분노조절 안 되는 사람이 많을까요.

50대 여성이 5년 전 헤어진 애인 집을 찾아가 불을 질렀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임운섭 / 부산 북구]
"펑 터지는 소리가 나서 문을 여니까 이미 불꽃이 나오고 있고 연기가 꽉 찼어요. 애 데리고 '불이야' 하면서 뛰어나왔어요."

[김경옥 / 부산 북구]
"불났다고 하는데, 엘리베이터 언제 탑니까. 계단 내려오다 안 되면 주저앉고, 1층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화재 직후 50대 여성은 경찰서에 찾아와 본인이 불을 질렀다고 자수했습니다.

술에 취한 여성은 5년 전 헤어진 애인의 집에 갔지만, 만나지 못하자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어두운 밤, 교통을 통제하고 도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서울 강서구에서 땅 꺼짐이 일어난 건 어제 오후 4시쯤.

지름과 깊이가 각각 2m에 이르는 싱크홀이 생긴 겁니다.

다행히 인적, 물적 피해는없었습니다.
 
강서구청은 오늘 새벽 복구를 마무리하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화학공장의 파이프라인들 사이로 빨간 불꽃이 뿜어져 나옵니다.

울산의 화학공장에서 화재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오후 8시 40분쯤.

공장 가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잔류 가스를 배출하면서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늘 오전 6시 50분쯤에야 불이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35m 높이의 타워형 구조물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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