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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여행’ 우주 관광객 무사 귀환…“최고였어요”
2021-09-19 20:11 뉴스A

추석 보름달을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단 아직은 돈이 아주 많이 듭니다.

민간인을 태운 스페이스x 우주선이 관광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염정원 기자와 함께 우주여행, 간접 체험해보시죠.

[리포트]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드래건'이 대형 낙하산 4개를 펼치며 내려옵니다.

[현장음-자막없이 소리만]
"와!"

'민간인 우주여행'이란 임무를 마치고 미국 플로리다 앞바다에 무사히 도착한 겁니다.

[현장음]
"인류 우주 비행의 새로운 시대, 그 다음 단계로 향하는 여정을 막 시작한 것입니다."

우주선을 나온 여행객들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최고'였다고 그 기쁨을 표합니다.

단 3일간의 짧은 우주 여행 비용은 사업가 재러드 아이작먼이 부담했는데 타임지에 따르면 약 2357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아이작먼은 "정말 대단한 놀이기구였고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며 우주여행의 감동을 전했습니다.

특히 스페이스X는 지난 7월 버진 갤럭틱과 블루 오리진이 불과 몇 분 동안 저궤도 비행을 한 것과 달리 국제우주정거장보다 더 높은 궤도에 올랐습니다.

[재러드 아이작먼 / 스페이스X '크루드래건' 탑승(지난 17일)]
"우리는 지금 지구 상공 580km에서 초당 7.6km의 속도로 항해하고 있습니다. 90분마다 지구 한 바퀴를 돕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죠."

이들은 우주선 내 투명 돔에서 지구를 360도로 감상하고 우쿨렐레를 연주하는가 하면, 피자를 먹기도 했습니다.

또 우주에서 영화 촬영 계획이 있는 배우 톰크루즈와 통화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우주산업이 2040년이면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한만큼 스페이스X의 우주관광의 성공이 그 기폭제가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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