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넣느냐 마느냐 ‘세 글자 싸움’…이견만 확인
[채널A] 2021-10-15 20:0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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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본격적인 룰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경선 후보 선출 때 쓸 여론조사의 질문을 정하는 선대위 첫 회의가 열렸는데요.

역시나, 캠프마다 생각이 달랐습니다.

어떻게 다른지, 정하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본경선 룰을 정할 선대위원회 첫 회의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각 캠프 대리인들이 순차적으로 회의에 참석해 후보 선출에 50%가 반영될 여론조사 문구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윤석열, 원희룡 캠프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이름을 넣은 '가상 양자대결' 문구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홍준표, 유승민 캠프는 4개의 보기에서 이재명 후보 이름을 빼고 국민의힘 주자들 이름만 적는 이른바 '4지 선다형'을 선호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경쟁력을 묻기로 한 만큼 가상 양자대결 문구가 맞다고 했고, 홍 의원 측은 중도층 확장을 위해서는 4지 선다형이 더 낫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역선택을 염두에 둔 신경전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사지선다로) 한 명을 고르는 안에서는 역선택 여부가 더 커질 개연성이 있습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국민의힘 후보만 놓고 선택하게 했을 때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후보들 사이에 논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 방식과 문구 등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어제, 채널A 인터뷰)]
"후보들의 이해관계를 다 듣고 이제 결정하면 오히려 머리가 복잡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관례와 그리고 당헌당규가 정하는 선 내에서 (정해야 한다)."

당 선관위는 다음 주 집중적으로 논의를 한 뒤 오는 26일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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