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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여만의 결실…‘누리호’ 오늘 우주로 첫 걸음
2021-10-21 11:58 뉴스A 라이브

오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예정 돼 있습니다.

첫 발사체가 발사에 성공할 확률은 높지 않지만 모두가 성공을 염원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규락 기자,

Q1. 발사 준비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입니다.

오늘 오후 4시 이곳에서 3km정도 떨어져 있는 발사대에서 누리호가 발사되는데요.

발사가 불과 4시간 정도 남은 만큼 우주 센터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어제 발사대에 세워진 뒤 마지막 점검을 끝내고 연료 주입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 발사에 영향을 끼칠 큰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요.

발사가 진행될 이곳 고흥의 날씨도 강수 확률이 없고 바람도 초속 4m 정도여서 발사에 적합한 기상 조건입니다.

현재 발사 예정 시간은 오후 4시지만 정확한 발사 시간은 발사관리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발사 1시간 30분 전에 공개됩니다.

만약 오늘 발사가 여의치 않으면 발사 예비 기간인 내일부터 일주일 간 다시 시도하게 됩니다.

Q2. 오늘 발사는 어떤 과정으로 이뤄지게 되나요?

먼저 발사 10분 전부터는 컴퓨터가 모든 시스템을 제어하며 스스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만약 하나라도 문제점이 포착되면 자동으로 발사를 중단하게 되는데요.

문제없이 누리호가 발사되면 1단 로켓으로 대기권을 뚫고 올라가 2단과 3단 로켓으로 고도 700km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로켓 맨 앞부분에 실린 모형 위성을 분리해 궤도에 올리게 되는데요.

발사부터 모형 위성을 분리하는데까지 16분 정도가 걸려서 이 16분 안에 발사의 성패가 갈리게 됩니다.

최종 성공 여부는 궤도에 위성이 안착됐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3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호는 설계부터 발사까지 우리 손으로 직접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입니다.

만약 발사에 성공하게 된다면 세계에서 7번째로 1톤 이상의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나를 수 있는 국가가 됩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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