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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질문들 받을 때마다…이재명 “기억 없다, 모르겠다”
2021-10-21 12:16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어제였죠. 국토위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에게는 대장동 의혹의 키맨인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아는 사이였다는 것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측근이냐, 아니냐. 측근설에 대해서는 선을 명확하게 긋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질문을 받은 것도 아닌데 이런 말을 해서 또 공격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들어보시죠.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국민의힘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어떤 반응을 이재명 지사가 보였는지 이어서 보시죠.

이 장면 이후에 계속되는 김은혜 의원의 질의가 쏟아졌었는데요. 이재명 지사는 보고를 받은 게 아니라 언론에 기사가 난 것을 통해서 알게 됐다는 취지로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국감이 있던 전날까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약을 먹고 극단적인 선택. 이런 내용을 언급한 기사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가능성은 제3자를 통해서 보고를 받았거나 아니면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직접 들었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니겠느냐. 이 부분을 김은혜 의원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던 거잖아요.

[전지현 변호사]
그러니까 누워있었다는 기사를 제가 본 적은 있는 거 같은데. 극단적인 선택은 처음 보는 이야기거든요. (약을 먹었다든가 이런 부분이죠.) 네. 그런데 오피스텔이 유동규 씨 혼자 살던 곳이잖아요. 물론 제3자를 통해서 들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제3자를 통해서 들었다면 언론에 보도되지도 않은 걸 가지고 이재명 지사가 언론에서 내가 봤다고 이렇게까지 말을 돌리지 않았을 거 같거든요. 그러니까 본인밖에 알 수 없는 사실을 이재명 지사가 알고 있고 어떻게 알았는지 그 내용을 숨기고 있다. 지금 이렇게밖에 볼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면, 물론 이전에 모셨던 분이니까 전화는 할 수 있었지만. 지금으로써 보면, 유동규가 당시에 이재명 지사한테 전화를 했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인데.

앞서 급작스럽게 압수수색 당할 때잖아요. 동아줄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사님 나 좀 살려주세요.’라고 전화를 할 수 있었겠지만 왜 그 시간에 하필 자신이 어떻게 보면 배신한 거잖아요, 윗사람을. 본인이 배임을 했으면. 그런 상황에서 왜 전화를 했을지. 그런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지금 상황이 유동규가 최종 결재권자인지. 그 위에 윗선이 하나인지. 여기에 대해서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추정할 수밖에 없고. 말을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데. 어제 이재명 지사의 발언은 지금 두고두고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고. 이번 국감 맹탕이었다고 하는데 최고 수확은 초과이익 환수 건의를 묵살했다는 부분과 저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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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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