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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1번, 남욱 2번…“감옥 갈 순서 미리 정했다”
2021-10-21 12:45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대장동 핵심 인물 4인방을 동시에 물러서 조사했습니다.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는 모두 의혹의 책임을 김만배, 그리고 유동규. 두 사람에게 떠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 때문에 대질조사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었는데. 어제 검찰은 핵심 인물들 간의 대질조사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지금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핵심 증거 가운데 하나인 정영학 녹취록도 피의자들은 듣지 못한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간 정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그리고 남욱 변호사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어제 모습 잠시 보실까요.

어제 한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사업 과정에 대한 수사 또는 의혹 등.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미리 짐작을 다 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문제가 생길 때를 대비해서 미리 대책 회의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런 내용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는 유동규 전 본부장은 제외하고 김 씨, 김만배 씨의 최측근들만 참여했던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는데. 이 회의에서는 만약에 대장동 사업의 문제가 생겨서 검찰 수사를 받게 되거나 피의자가 된다면. 감옥 가게 될 사람은 1번은 유동규, 2번은 남욱. 이런 식으로 본인들끼리 감옥 가는 순서까지 논의를 했다. 이런 식의 내용이 보도가 나온 거예요.

[백성문 변호사]
사실 2019년부터 사업이익이 현실화되는 상황이 되면서 이게 나중에 혹시라도 검찰 수사 같은 걸 받게 되면 게이트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저는 참 이 사건을 보면서 매일 이해가 잘 안되는 게 사업 과정 최초에는 문제가 없다고 이재명 지사는 이야기하죠. 유동규 씨가 돈을 받고, 이런 부패가 문제라고 하는데. 사업의 문제가 없어서 정당하게 했는데 왜 게이트가 됩니까. 그러니까 무언가 문제가 있었다는 걸 인정했었다는 거 아니에요. 사업 시작부터 중간까지.

그러니까 이 문제가 커지면 일단 유동규를 부패 공무원으로 몰자. 그래서 유동규를 감옥에 1번으로 보내고. 그리고 미국과 서울 왔다 갔다 하면서 이 사업에 주동적인 역할을 한 남욱 변호사가 2번으로 가면 된다. 이런 이야기들까지 나눴다고 합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이 즈음부터 계속 녹음해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김만배 씨가 그 녹음 내용 등이 사실이라면 본인 스스로 이 사업 전반이 문제가 있었다는 걸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까지 이재명 지사 얘기나 유동규 전 본부장의 얘기와는 조금 대치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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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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