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여기서 새로운 의혹이 또 하나 제기되고 있습니다. 남욱 변호사. 지금까지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남욱 변호사의 처남이요. 경기도 오산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에서 비서로 근무하고 있다는 내용이 확인된 겁니다. 이게 뭐가 문제냐. 안민석 의원은 바로 이재명 지사 경선 캠프에서 총괄특보 단장을 맡기도 했었던 인물인데. 하필 남욱 변호사의 처남이 왜 또 이재명 지사와 가까운 국회의원의 비서로 근무하고 있느냐. 글쎄요. 너무 지나친 또 의혹 제기냐고 할 수 있는데. 지금 모든 게 다 의혹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네요.
[전지현 변호사]
안민석 의원은 경기도 오산시가 지역구고, 대장동이랑은 상관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 자체가 뭐가 그렇게 문제 되나 싶은데. 이게 뭐가 문제냐면, 오산시에서 운암뜰 개발 사업이라는 걸 한데요. 이것도 대장동 프로젝트하고 구조가 비슷한 게 뭐냐면 민관 합동이고 공공기관 지분이 51%, 민간개발 참여사가 49% 수익 구조를 나눠 갖는 식으로 지금 이렇게 지분 구성이 돼 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토지주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강제수용하는 과정에서 강제수용을 당하면 토지주들은 이거를 싸게 팔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중에서 7만 2000여m2가 강제수용 대상에서 제외가 됐는데. 여기 남욱 변호사의 장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장인의 아들, 그러니까 남욱 변호사의 처남이 하필 또 그 지역 국회의원의 비서로 들어가 있는데.
제가 그거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보좌진들을 뽑을 때 이 사람이 어디에 거주하는지. 이왕이면 내 지역구에서 내 선거를 도와줬던 사람들의 자제분들. 이런 분들을 뽑는 경우가 분명히 있고. 이 사람의 프로필만 보진 않을 거 같거든요. 이거는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기는 합니다만.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이 사람이 누구의 아들이라는 걸 알았고. 거기에 지역 유지라든지 그런 사람들은 안민석 의원이 미리 알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심은 되는데. 이것만 가지고는 아직 안민석 의원이 어떤 특혜를 줬을 거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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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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