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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남욱 구속…성남시 ‘윗선’ 수사 불가피
2021-11-04 12:01 뉴스A 라이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4인방 가운데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가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반면 어제 구속심사를 받은 정민용 변호사는 영장이 기각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공태현 기자, 법원이 세 사람 중 두 명에게만 구속을 결정했군요. 이유를 밝혔나요?

[리포트]
네. 법원이 지난 밤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법원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3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된데 이어 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체의 핵심 관계자들이 추가로 구속된 겁니다.

다만 공모지침서 작성과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정민용 변호사는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김만배 씨는 앞서 지난달 14일 법원에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검찰의 보강 수사를 받고 20일 만에 구속됐습니다.

두 사람은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 사업자 공모지침서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고, 대장동 예상 분양가를 1500만 원에서 1400만 원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최소 651억 원의 손해를 입힌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법원이 구속 이유로 혐의가 소명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검찰의 배임 혐의 관련 수사도 일정부분 동력을 얻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관 합동 방식의 대장동 개발과정에서 성남시의 결재 라인, 즉 윗선이 관여했는 지 본격적인 확인에 나설 전망인데요.

검찰은 김만배, 남욱 두 사람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한 뒤 이들의 구속 기한이 끝나는 20일 안에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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