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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522명 역대 최다…현장에선 “병실 없다”
2021-11-17 19:04 뉴스A

뉴스A 동정민입니다.

하루 확진자 3000여 명, 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인 500여 명, 단계적 일상회복을 실시한지 17일 만에 닥친 현실입니다.

서울은 이미 병상의 80%가 차면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하루하루 버텨내기에도 벅찬 수준”이라고 걱정했습니다.

병원에서도 병상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인데요.

정작 방역당국은 위험도 평가 지표를 개발했다며 발표했는데, 수도권은 ‘중간’ 비수도권은 위험도가 매우 낮다며 괜찮다고 합니다.

정말 괜찮은 걸까요.

대책은 있는 걸까요.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걱정인 코로나 상황으로 황수현 기자가 문을 엽니다.

[리포트]
인공호흡기나 산소치료를 받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하루새 27명 늘어, 522명입니다.

역대 최다로 정부가 현 의료체계에서 감당할 수 있다고 한 500명을 넘어선 겁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사회전략반장]
"확진 규모에 비해서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많은 상황입니다. "

수도권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80%를 넘었고 당장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전날보다 6개 줄어 67개에 불과합니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6.7%로, 정부가 '비상계획' 발동의 예시로 밝힌 75%를 넘었습니다.

[A 종합병원]
"병원이 80% 정도 돌아간다고 하면 병실이 꽉 찼다고 표현을 하죠.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총 11개가 있는데 10개를 사용 중에 있습니다. 다들 힘들어하죠. "

[B 종합병원]
"(코로나19 중환자 병상)28개 정도가 있는 건데 이중에서는 80%정도 환자가 차 있습니다."

[119구급대 관계자]
"(응급실)앞에서 병상 날 때까지 대기하는 경우도 있고요.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면 일반 환자들이 갈 수 있는 병상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

하지만 방역 당국은 새로 만든 위험도 평가 지표에 따라 수도권은 5단계 중 3단계인 '중간'에 해당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주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는 전국은 '낮음' 정도의 위험도이고 비수도권은 '매우 낮음', 그리고 수도권은 '중간'이지만…. "

수도권 중환자가 비수도권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만큼 '비상계획'은 수도권이 아닌,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등을 기준으로 논의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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