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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17일 만에 서울 1436명…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
2021-11-17 19:06 뉴스A

확진자 급증세가 가장 빠른 지역은 단연 서울입니다.

서울만 하루 확진자 1400여 명,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위기 상황인데요.

일상회복 시행 이후 선별 검사소엔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남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게 줄이 늘어선 임시 선별검사소 앞.

[현장음]
"앞쪽으로 오세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선별검사소는 더 바빠졌습니다.

[김현준 / 임시 선별검사소 관계자]
"더 불안해서 나오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송파구의 이 검사소는 오전에만 이미 600여 명의 시민이 다녀갔습니다.

[최진미 / 서울 강북구]
"부스터 샷 맞고도 확진자 나왔다고 들었거든요. 맞고도 확진자 나왔다고 하면 백신 효과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싶기도 하고 걱정이 많습니다."

의료진들에게 단계적 일상회복은 먼나라 이야기입니다.

[조원철 / 임시 선별검사소 의료진]
"사람 수 적었는데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로 줄이 길어져서 (지하철) 다음 역까지 (줄을 섭니다). 오래 서 있어서 다리가 아프고 몸이 뻐근하고."

오늘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436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단계적 일상회복 후 2주가 지나면서 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하고, 접종완료 시간경과 등으로 서울시 확진자가 최다 발생하며 증가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의 여파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은 지난 10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후 오늘까지 15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송파구 가락시장도 6명 늘어 48명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어제 391명이 늘어 위드코로나 시행 후 가장 많았습니다.

내일 수학능력시험 이후 다음주부터는 전면등교가 시작되면서, 확진자 급증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이기상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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