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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퇴는 없다더니…정부 “사적 모임 축소” 공식 언급
2021-12-01 19:10 사회

문제는 오미크론이 아니더라도 이미 최대 위기라는 거죠.

하루 확진자 5천 명, 하루 위중증 7백 명, 오늘 현 상황인데 모두 처음 맞닥뜨린 수치들입니다.

정부는 일상회복을 계속할지 중단할지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을 닫고 휴무 공지를 내건 가게들이 눈에 띕니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어제까지 516명이 관련해 확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시장 안에 선별 검사소를 설치해 모든 상인이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점심시간 직후인 지금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인파가 몰려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박종철 / 서울 중구청]
"월요일은 1,630명 정도 여기 서울광장에서 검사했고, 어제도 1,640명 정도. 오늘은 1,700명 정도 넘으리라고 예상됩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서울 2,000명, 전국 5,000명을 넘기며 각각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처음으로 700명을 넘겼습니다.

중환자 병상 대란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수도권 89.2%, 전국도 80%에 육박해 사실상 포화 상태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지금이라도 거리두기를 통해서 감염 접촉을 차단시켜야 합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일부 반드시 이번에 포함이 돼야 합니다. "

추가 방역조치를 머뭇거리던 정부도 거리두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인원 축소,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하는 추가 방역강화 조치에 대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겠습니다."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실효적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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