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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 심각한 오산” 존칭 빼고 맹비난
2022-03-02 19:22 국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후 첫 국정연설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유승진 특파원,

[질문1]첫 국정연설인데, 러시아에 대한 경고가 주요 메시지 였다고요?

[리포트]
네, 물가 급등과 같은 미국 내 현안보다 우크라이나 이슈가 먼저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내내 존칭 없이 푸틴으로 불렀습니다.

비장했던 연설부터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독재자들이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때 더 혼란을 초래한다고 배웠습니다."

자유세계 근간을 흔들려고 했던 푸틴은 심각한 오산을 했고, 상상도 못한 힘의 벽에 부딪혔다는 겁니다.

직접 나열한 동참국들 가운데 한국도 포함됐습니다.

연설 자리에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도 참석했는데요.

옆자리 앉은 질 바이든 여사와 진한 포옹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우크라이나 국기색 옷차림으로 연대를 표시한 참석자들도 보였습니다.

[질문2]유엔 회의장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항의가 나왔다고요?

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와 인권이사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푸틴과 함께 서방국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이죠.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화상 발언에 나섰을 때였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소련의 기술과 무기를 운반할 수단을 갖고 있습니다. 이 진짜 위험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 발언이 나오기 전 대다수 외교관들이 퇴장한 상태였습니다.

침공에 대한 항의 표시였는데요,

회의장을 벗어나 우크라이나 국기를 함께 펼쳐 보이며 지지의 뜻도 내비쳤습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특별총회에서는 남북이 이번 사태를 놓고 1시간 간격으로 정반대 연설을 했습니다.

우리 측은 러시아의 무력침공을 강하게 규탄했고 북한측은 이번 사태를 미국의 패권 정책 탓으로 돌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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