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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만에 사라진 거리두기…“24시간 식당, 2배 준비했어요”
2022-04-18 19:37 사회

오늘은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사라진 첫 날인데요.

기사식당이나 해장국집 24시간 영업, 참 반갑습니다.

첫 날 저녁 모습 어떤지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죠.

서울 을지로에 서상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서 기자, 분위기가 시끌벅적하네요?

[리포트]
제가 나와있는 곳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입니다.

저희 취재진도 자리를 잡아봤는데요.

야외 테이블마다 빼곡하게 손님이 가득 차 있습니다.

저희가 오후 5시쯤 도착했는데요.

인원제한, 영업시간 제한 풀리면서 월요일인데도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시민들이 모여 한껏 들뜬 분위기입니다.

[신소연 / 서울 광진구]
"예전처럼 놀 수 있을 거 같아서 되게 설레고 즐겁고 기대돼요. "

자영업자들도 24시 영업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서울 강북구에 있는 24시간 국밥집은 새벽시간대 해장 손님들이 주로 찾는 곳인데요.

그동안 새벽 장사를 못 했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재료도 더 많이 준비했습니다. 

[김윤자 / 24시 순댓국집 사장]
"(대파도) 두 단을 썼으면 5단은 준비하고 고기도 5마리 했다고 하면 8마리 한다던가…"

30년 동안 24시 기사 식당을 운영한 자영업자는 거리두기 이후 매상이 반토막 났다 말했는데요. 

당장 야간에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걱정이라면서도 조금씩 희망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홍민숙 / 24시 기사식당 사장]
"장사가 너무 안돼서 힘들었어요. 다시 24시간 풀어준다고 하니까 마음은 부풀어있죠."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해제가 코로나19 위험이 끝났다거나 종식된 걸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는데요.

방역상황을 지켜본 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 다음 주 본격 논의에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을지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이준희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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