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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녹인 폭염…더 뜨거운 ‘슈퍼레이스 5라운드’
2022-08-21 19:50 스포츠

[앵커]
뜨거운 아스팔트를 달리는 슈퍼레이스 5라운드에선 타이어가 터지는 변수가 속출했는데요.

이런 악조건을 뚫어낸 우승자는 역시 관록이 빛나는 백전 노장이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 보라색, 하늘색.

3년 만에 찾아 온 팬들이 각자 팀의 플래카드를 흔들며 마구 뜁니다.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응원석'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궈줍니다.

응원 속 최고시속 270km의 속도로 자리 싸움이 시작됩니다.

굉음을 내며 전속력을 다하는 차량들.

경기 초반, 극심한 폭염은 큰 변수였습니다.

타이어가 뜨거운 아스팔트에 손상돼 초반 급가속 때 바람이 빠지는 문제가 속출했습니다.

[현장음]
"타이어 데미지가 오늘 같이 더운 날은 더 많이 올 수 있는데. 김종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요."

악조건에서도 접전은 치열합니다.

인기스타 서주원은 차분하게 달리다, 막판에 스피드를 올리며 추월하는 명장면을 연출합니다.

[현장음]
"서주원, 완전히 넘어가는 서주원입니다.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추월하는 모습 보여줍니다."

결승선이 다가오자 속도를 쥐어 짜내는 차량들, 간격도 더 좁아져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현장음]
"여기 난리났거든요."

오늘 우승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킨 조항우의 차지가 됐습니다.

올해 마흔여덟. 상황에 맞게 세밀하게 강약을 조절하는 관록이 우승 비결이었습니다.

[조항우 / 아트라스BX (우승)]
"너무 빨리 가면 차에 부담주고 천천히 가면 라이벌들이 따라올 수 있으니까. (팀이) 지시하는 페이스 맞춰서 갔습니다."

폭염 속에서 거의 매라운드 우승자가 바뀌는 극한의 경쟁 구도.

슈퍼레이스 6라운드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펼쳐집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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