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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코로나 감염…日, 4주째 세계 최다 확진 기록
2022-08-21 19:40 국제

[앵커] 
최근 일본도 코로나19 확진세가 거세죠.

오늘은 기시다 총리까지 걸렸는데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집계를 아예 중단할 수도 있다, 일본 정부가 검토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김민지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까지 4주 연속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일본.

심지어 기시다 총리도 오늘 확진자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습니다.

잇단 감염자 증가에 일본 의료계에서 확진자 전수 조사를 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일손 부족인 의료계가 정부에 보고하기 위해 확진자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겁니다.

[야마나이 / 일본 입헌민주당 의원(지난 19일)]
"(이 시스템에) 환자 이름, 발음, 주소, 연락처, 감염 추정 장소 등을 쓰면 적어도 5분은 걸립니다. 하루에 100명이라면 500분, 이 업무에 8시간이 걸리는 거예요."

일부 병원에선 입력을 포기하고 지역 보건소에 팩스를 보내는데 그 집계마저 정확하지 않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수 조사의 취지는 살리고 현장 부담은 덜기 위해, 거점 의료기관을 정해 정기적으로 확진자 수를 보고 받는 정점 조사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를 계절 독감과 같이 낮은 단계의 감염병으로 전환할 지도 검토 중입니다.

이렇게 되면 무료였던 백신 접종과 검진이 유료로 전환될 수 있어 시민 부담이 늘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도쿄 특파원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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