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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D-2…민주, ‘이재명 방탄’ 당헌 개정안 통과
2022-08-26 19:45 정치

[앵커]
국민의힘이 시끄러운 사이,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 논란이 있었던 당헌 80조를 결국 개정했습니다.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지 이틀 만에 다시 올려서 통과시켰는데요.

가까스로 과반을 넘기자 비이재명계는 셀프 방탄에 대한 반감이 큰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기소 시 당무위 판단으로 직무 정지 처분을 번복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80조 개정안이 확정됐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중앙위 부의장]
"재적 중앙위원 과반 이상이 찬성해 주셨기에 의결 안건 제1호 당헌 개정의 건은 의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찬성이 재적 과반에 미치지 못해 중앙위에서 부결된지 이틀 만입니다.

앞서 비대위는 당헌 개정안이 부결되자 권리당원 전원투표 규정만 삭제하고 그대로 안건을 당무위에 재상정했습니다.

비록 재의결은 됐지만 이재명 방탄이라는 비판을 받은 이번 당헌 80조 개정에 대한 당내 반감이 적지 않다는 점이 재확인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틀전 부결 때보다 늘어난 찬성표가 43표에 그쳐 가까스로 과반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개정된 당헌 80조에 따르면 기소시 직무정지 여부를 당무위가 판단하게 되는데 이재명 대표 체제가 들어 설 경우 당무위가 친명계 인사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용진 당대표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향후 있을 당무위의 판단이 결코 특정인을 위한 방탄조항이 되지 않도록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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