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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국민의힘 연찬회 ‘인기남’ 한동훈 / 사라지는 노란 민방위복
2022-08-26 19:52 정치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최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연찬회 참석자 중에 인기남이 있었다면서요?

네, 한동훈 법무부 장관입니다.

어제 대통령 뿐 아니라 장, 차관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의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사람,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Q.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한 장관과 사진을 찍었나보군요.

맞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한동훈 장관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의원들도 꽤 많았습니다.

Q. 의원들이 좀 쑥스럽지 않았을까요. 사진 찍자고 제안하는게.

제가 한 장관과 사진을 찍은 의원에게 당시 분위기를 좀 물어봤는데요.

중진 김영선 의원이 한 장관에게 사진 촬영을 제안해서 찍자, 다른 의원들도 따라서 찍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이 인기가 좋다보니 의원 뿐 아니라 당직자, 다른 부처 공무원, 연수원 직원들도 와서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Q. 윤석열 대통령과도 찍었겠죠?

네, 의원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현장음) 윤석열! 윤석열 파이팅!

[어제, 국민의힘 연찬회]
"파이팅해서 더 잘하겠습니다."

야당에서는 장관까지 대동한 대통령의 참석을 두고, 당 사무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스스로 뒤집은 거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색다른 민방위복을 입고 있더라고요. 노란 민방위복이 아예 사라지나보죠.

네, 다들 민방위복 하면 노란색을 떠올리실텐데요. 이번주부터 윤 대통령이 청록색 옷으로 바꿔 입었습니다.

Q. 민방위복 색깔이 17년 만에 바뀐다고 들었는데요. 청록색으로 바뀌나보죠?

아직 확정된 건 아닙니다. 청록색은 시범 적용된 색상 중 하나인데요.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5가지 색상으로 좁혀졌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청록색과 다른 남색 민방위복을 입고 나오기도 했는데요.

기존 민방위복이 방수나 불에 취약해 개선은 필요하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Q. 노란색이 워낙 익숙하긴 하거든요. 국민들 의견은 어때요.



의견이 분분한데요. "옷 색깔 바꿔서 뭐가 나아지나" 하는 반대 의견과 함께, "노란색보다는 낫다", "세련됐다"는 찬성 의견도 나옵니다.

색깔이 비슷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복장이나 외국의 의상과 비교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고요,

Q. 민방위복은 주로 재난이나 훈련 같은 비상, 위기 상황 때 많이 입잖아요. 공직자들이 일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해요.

맞습니다.

작년에는 민방위복을 입지 않고, 을지국무회의를 건너뛴 당시 정부를 향해 이런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부겸 / 당시 국무총리 (지난해 9월)]
원래는 8월 말에 을지연습을 해야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상황
등등 때문에 못 했습니다.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9월)]
양복 입고 평시 국무회의 할 때는 코로나가 회의장을 안 덮치고 민방위복 입고 전시업무 할 때는 코로나가 알아서 감염시킵니까?

[김부겸 / 당시 국무총리 (지난해 9월)]
그렇지는 않다고 봐야 안 되겠습니까

민방위복 색깔을 바꾸는 것보다 중요한 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하는 마음가짐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가짐)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최선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한정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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