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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선 때 허위 발언 혐의’ 이재명 소환 통보
2022-09-01 19:00 뉴스A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표 취임 나흘 만에 검찰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인 6일 출석하라고요.

대선 때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 소환은 처음입니다.

여러 혐의 중에 이번 소환은 허위사실 공표 관련된 것만 조사를 받게 됩니다.

9월9일이 선거법 공소시효이기 때문이죠.

여의도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보좌진이 이 대표에게 보낸 소환 통보 문자가 카메라에 찍혔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전쟁입니다"

먼저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건 어제입니다.

오는 6일 오전 10시까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겁니다.

성남 백현동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포해 선거법 어겼다는 혐의를 조사하려는 겁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으로 국민의힘에게 고발 당했습니다.

성남시가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를 변경한 이유가 "국토부의 협박 때문"이라고 한 겁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지난해 10월)]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정감사장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자 공모지침서에 대해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한 발언도 이번 소환에서 조사 대상입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고 김문기 처장을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땐 몰랐다"고 한 언론 인터뷰 발언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백현동 관련 국감 발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넘긴 건 지난달 26일.

공소시효가 오는 9일로 다가온 만큼, 소환조사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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