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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업인 첫 대통령 특사…부산엑스포 유치 나선다
2022-09-01 19:19 뉴스A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통령 특사로 해외에 파견됩니다.

국가 숙원 사업인 2030년 세계 박람회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인데요.

이 부회장 뿐 아니라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유치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기업 총수를 대통령 특사로 임명하는 건 처음있는 일입니다.

강유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달 12일)]
"국가 경제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한 달도 안 돼 대통령 특별사절, 특사 자격으로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나섭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이 부회장을 특사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기는 재판 일정이 없는 추석 연휴, 국가는 일단 영국이 거론됩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
"이재용 (부)회장도 9월 추석 임박해 아마 구라파(유럽)쪽에 출장을 가서 몇 나라 돌면서 그런 작업(엑스포 유치)을 해주실 것 같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엑스포는 산업인데다 창시국이 영국인 만큼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가는 건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여수 엑스포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한 바 있지만 대통령 특사는 아니었습니다.

정부는 이재용 부회장뿐 아니라 5대 그룹 총수 모두 대통령 특사로 임명해 코리아 원팀으로 총력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중 2025년 엑스포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를 방문하는데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도 추진 중입니다.

이밖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체코와 슬로바키아,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브라질이나 폴란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베트남 특사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유현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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