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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허위 아냐…전쟁하자는 것” 이재명 측 격앙
2022-09-01 19:02 뉴스A

[앵커]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소환 통보 사실을 폰으로 확인하는 모습이 찍혔는데요.

"전쟁이다"라는 메시지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탄압이라며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법과 원칙대로 소환에 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윤수민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로 이어갑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검찰 소환 통보 사실이 적힌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 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 '818호' 이름을 딴 단체채팅방 메시지로 오전 11시 10분에 보내진 겁니다.

이 대표의 보좌관이 보낸 메시지에는 "백현동·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등으로 의원님의 출석요구서가 왔다" "전쟁이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대표는 본회의장에서 정성호, 정청래 의원 등 친명계 의원들과 대화를 나눈 뒤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민주당은 본회의가 끝나고 15분 뒤 입장문을 통해 이 후보가 소환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반발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습니다."

이 대표 측도 "중대한 허위사실도 아닌데다 송치하자마자 소환통보한 것은 전쟁하자는 뜻"이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진실규명에 협력하라고 이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겹겹의 방탄조끼’를 내려놓고 성실하게 수사에 임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대장동 관련 의혹들은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제기되어 왔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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