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차가 뒤집혔어요”…시민들 합심해 차량 바로 세워
2022-09-01 19:29 뉴스A

[앵커]
광주의 도심 한복판에서 차량이 뒤집어졌는데요.

시민들이 힘을 모아 차를 바로 세우고,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교차로를 직진하는 은색 승용차.

왼편 도로에서 나타난 검은색 승용차가 그만 들이받습니다.

[현장음]
"쾅"

사고 충격에 은색 승용차는 뒤집혀 넘어집니다.

[송영채 / 목격자]
"뻥 하고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랐죠. 와서 보니까 그 사람(운전자)은 (차량) 안에 있는데 차가 뒤집어져서"

운전자가 크게 다칠 뻔한 아찔한 상황.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운전자를 구하려 모여들었습니다.

다 함께 힘을 합쳐 뒤집힌 차량을 바로 세운 뒤, 운전자를 구조하는데 성공합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인근 지하철 공사장에서 일하던 작업자들과 지나가던 행인들이었습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선행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최윤식 / 구조 시민]
"급한 상황 같으면은 뭐 달려들어서 해야 되겠죠. 워낙에 운전자분이 거꾸로 매달려 있기 때문에 안 되겠다 싶어서 세운 거죠"

경찰은 신호 위반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도로 한가운데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나선 영웅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차태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