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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보복살해범 31살 전주환…휴대전화도 미리 초기화
2022-09-19 19:24 사회

[앵커]
1991년생, 31살 전주환.

신당역에서 여성 역무원을 무참히 살해한 피의자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계획범죄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붙잡힐 것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미리 초기화시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조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신당역 스토킹 보복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의 얼굴과 나이를 공개했습니다.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를 고려할 때, 신상을 공개하는 게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본 겁니다.

[전주환 / 피의자(지난 16일)]
"(피해자한테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그저 죄송할 뿐입니다."

전주환이 이번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도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범행 전 자신의 휴대전화까지 초기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검거될 상황에 대비한 걸로 보고, 디지털 포렌식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주환이 일회용 샤워 모자를 쓴 것도 모자라, 공업용 장갑까지 끼고 범행을 저지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전주환은 "흉기를 잘 잡기 위해 꼈다"고 진술했지만 지문을 남기지 않으려 장갑을 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전주환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현재 수사 중이거나 불송치 결정을 내린 스토킹 사건을 전수 조사해, 보복 위험이 있거나 피해자 보호가 필요한 사건을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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