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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文 청와대 2인자’ 노영민 소환 조사
2022-10-19 19:10 사회

[앵커]
아는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검찰 수사 속보 하나만 더 살펴보겠습니다.

검찰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탈북 어민 강제북송에 관여한 혐의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이어 문재인 청와대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손인해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 만나봅니다.

[기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건 오늘 오전.

지난 2019년 탈북어민 2명을 북송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피고발인 조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노 전 실장은 지난 2019년 11월 4일 청와대에서 대책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탈북 어민 2명이 동해상에서 나포된 지 이틀 만에 열린 이 회의 이후 정부 방침이 급변했고 사흘 뒤 어민들은 강제 북송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북한 어민들은 북측에 넘겨지기 전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자해를 하며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현장음]
"야야 나와봐, 잡아."

검찰은 이례적으로 신속했던 북송 결정 과정에 노 전 실장이 관여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가정보원의 조사 보고서에서 '강제수사 추가 필요성'이나 '귀순' 등 빠른 북송에 방해되는 내용들이 사라진 경위도
조사 중입니다.

지난 8월 국민의힘은 노 전 실장을 검찰에 고발 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 위원]
"(문재인 대통령은) 고발 대상에서는 제외를 했습니다만 노영민 비서실장 위에 윗선이 있다면 당연히 검찰에서 정상적인 수사를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 전 실장 조사를 마치면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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