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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428억 약정’ 입증 주력…내달 9일 이후 기소할 듯
2023-02-28 19:10 정치

[앵커]
검찰은 어제 표결 결과를 두고 겉으론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속내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수사의 정당성을 인정받았다는 분위기입니다.

영장 재청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장동 의혹 핵심인 김만배 씨의 입이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천화동인 1호 지분 428억 원 약속 의혹 보강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428억 약정설은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에 범죄의 배경 사실로만 간략히 언급됐던 내용입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어제)]
"정진상은 유동규, 김만배와 대장동 특혜의 대가로 428억 원의 뇌물을 받기로 약속한 범죄혐의가 소명되어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구속된 김만배 씨의 입을 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지난 17일)]
"(이재명 측한테 돌아가는 돈은 없으셨습니까?) …"

김 씨와 정진상, 김용 등 이 대표 측근 조사 과정에서 이 대표가 428억 원 약속을 보고받거나 지시한 인적·물적 증거가 확보되면 '부정처사 후 수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씨의 구속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9일까지도 별다른 성과가 없으면, 대장동·위례 신도시 특혜 개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사건으로 이 대표를 불구속 상태로 일단 재판에 넘길 걸로 보입니다.

이후 정자동·백현동 개발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검토할 걸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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