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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규모 5.6 여진…피신 나온 새 건물 ‘와르르’
2023-02-28 20:01 국제

[앵커]
튀르키예에 여진이 발생했단 안타까운 소식이 또 들어왔습니다.

약해질 대로 약해진 건물이 또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사상자가 100명이 넘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출입을 막기 위해 도심 5층 건물 밖에 차단선이 설치됐고 아직 피하지 못했던 군인이 뛰쳐나옵니다.

잠시 뒤 굉음과 함께 와르르 무너지는 건물.

[현장음]
"쿵"

규모 5.6 지진이 튀르키예 동남부를 다시 뒤흔들어 1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주택가 곳곳에는 거대한 먼지 기둥이 솟아오르고 잔해 속에서는 수색 작업이 벌어집니다.

3주 전 규모 7.8 강진이 처음 발생한 곳에서 200km 정도 떨어진 지역입니다.

이미 약해질대로 약해진 건물이 다시 흔들리면서 힘없이 무너진 겁니다.

지난 3주 동안 규모 5.0이 넘는 여진만 40차례 이상 발생했습니다.

[피해 주민 (지난 21일)]
"여진이 계속돼서 거처 안에 못 있고 밖으로 다시 나왔어요."

[피해 주민 (지난 22일)]
"도시를 떠나기 싫지만 살기 위해서는 떠나야만 합니다."

지진 피해가 없었던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축구장에선 생존한 어린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관중들이 함성과 함께 일제히 봉제 인형을 던진 시각은 전반전 4분 17초.

재앙이 덮쳤던 지난 6일 오전 4시 17분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인형들은 피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전달됩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그래픽 :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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