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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무료 항공권 뿌리며…“홍콩 열렸다”
2023-03-01 19:46 국제

[앵커]
관광 수요가 폭발한 일본과 다르게 홍콩은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집니다.

그래서 우선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했습니다.

그리고 공짜 항공권을 전 세계에 뿌립니다. 

풀리는 물량만 50만장으로 우리나라는 5월쯤에 추첨합니다.

베이징에서 공태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20년 7월 야외를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홍콩.

위반하면 벌금이 최고 1만 홍콩달러, 167만 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습니다.

[존 리 / 홍콩 행정장관(어제)]
"내일부터 실내외,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합니다."

그간 중국과 제로코로나 정책을 같이 해오면서 지난해 홍콩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3.5%를 기록했습니다.

강력한 방역 정책에 질린 외국인들이 떠나면서 인구도 2년 만에 19만 명이 줄었습니다.

결국 홍콩 정부는 방역 정책을 모두 해제하고 관광 산업 부활에 나섰습니다.

[팡 유카이/ 홍콩관광청장]
“홍콩이 돌아왔습니다! ”

오늘부터 해외 관광객들에게 항공권 50만 장 무료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이 중 37만 장 정도가 아시아에 배포되는데 홍콩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고 추첨합니다.

현재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 여행자를 상대로 진행 중이고, 한국은 오는 5월 응모를 시작합니다.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코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어 관련 조치가 해제된 후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항공 공급만 원활하게 확대된다면 (홍콩 여행) 수요 회복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할 거 같습니다."

홍콩은 이달 말 코로나로 그간 멈췄던 세계 최대 아트 페어 등 국제 행사도 개최하며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공태현 특파원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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