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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못할 범죄”…‘우리 아이도?’ 몸서리치는 학부모
2023-04-05 19:10 사회

[앵커]
마약 음료를 마신 아이들은 괜찮은 걸까요?

우리 아이들 바로 코앞까지 들이닥친 마약에 학부모들 몸서리를 치고 있습니다.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 학원 거리.

고등학생들이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건네받은 곳입니다.

자녀가 학원 통학길에 마약 음료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에 학부모들은 몸서리를 칩니다.

[학부모]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무조건 피하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상상하지 못할 범죄들이 일어나니까 슬픈 현실이지만 대비해야 될 것 같아요."

[학부모]
"걱정 많이 됐죠. 대학가에서도 알게 모르게 포장을 예쁘게 한다거나 그런 캔디류라든지, 이런 게 퍼져 있다는 게 있으니까."

최근 강남에서 40대 여성 납치 살해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은 극에 달했습니다.

[학부모]
"진짜 세상이 너무 무서운 것 같아요. 납치해서 돈을 요구하는지 그런 게 순간 막 걱정이 되더라고요. 어떻게 애를 키워야 될까 정말 걱정돼요."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한 차례만 소량 노출돼 다행히 중독 위험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정찬승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
"저절로 배출이 되니까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는데 다만 이걸로 인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찰은 자녀의 몸상태가 이상하거나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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