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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韓 “검증 부실” 사과…野 “사퇴” 공방
2023-04-05 19:25 정치

[앵커]
오늘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야당은 정순신 변호사에 대한 부실 인사검증 책임을 추궁하며 한동훈 장관에게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한 장관은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했지만 민주당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국회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부실한 인사검증 책임이 법무부에 있다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관은 사과했습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부처의 장관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지금 같은 시스템이라면 반복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혹시 총리님께서 한동훈 장관의 부실 검증 책임을 묻고 대통령님께 징계 건의하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그러한 걸 건의할 만한 심각한 문제가 있다 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한 장관은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판결 열람이 가능하도록 법원행정처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의 답변 태도를 놓고 신경전도 있었습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하무인식 국회 경시, 국민 무시하는 것 이런 것도 윤석열 정부 평가의 하나의 단초나 또는 구성인자가 된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정상적인 질문을 하실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답변드리고 있습니다."

근로시간 개편을 두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주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관님께서는 120시간 근로에 동의하십니까?”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김주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글 못 알아듣습니까? 120시간 근로에 동의하느냐고 묻는 겁니다.”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120시간을 왜 근로를 해야죠?”

다만 여야는 한목소리로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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