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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떠나자 “원더풀”…美·유럽 관광객 증가
2017-03-25 19:42 뉴스A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배로 꼽히는 크루즈선 퀸메리 2호가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들이 떠나간 자리를 미국과 유럽의 관광객들이 속속 채우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유람선이 부산항에 서서히 들어섭니다.

전체 길이가 에펠탑보다도 길고, 축구장 4개 넓이와 비슷한 15만톤 급 세계 최대 크루즈선,

[박수유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배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다고 손꼽히는 크루즈선 퀸메리 2호인데요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온 관광객 2400여명이 오늘 하루 부산에 머물기 위해 배에서 막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500억 여원을 들여 전면 개보수한 이 배가 한국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

사자탈춤에 아이는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바다와 인접한 사찰의 풍경에 노부부에게선 감탄사가 터져나옵니다.

[제프리 패티/ 영국]
“이 나라 특유의 멋을 느끼게 해주네요“

자갈치 시장에서 신기한 듯 음식을 살펴봅니다.

[홀리 스파크/ 영국]
“회 떠 놓은 것 보면 무섭긴 한데 맛있을 것 같아요.”

[발레리 그린/ 영국]
“놀라워요. 홍콩하고 중국에서도 비슷한 걸 본 적 있는데 상품도 더 다양하고 사람들도 더 친절해요.”

사드보복이 본격화된 작년 말부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비중은 줄었지만 미국 유럽 관광객은 크게 늘었습니다.

부산은 항구와 관광지가 가까와 잠시 머물고 떠나는 크루즈선 관광객들에게 만족도가 높습니다.

[곽동식 / 부산시 관광산업과장]
“팸투어를 한다든지 현지 홍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고..”

사드 보복 이후 관광객 다변화룰 위해 관광코스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크루즈 관광 전문인력을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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