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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구속되면 최순실과 같은 ‘서울구치소’
2017-03-27 19:30 정치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최순실 씨도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40년 인연의 두 사람이 구치소에서 마주하게 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될 예정입니다.

서울구치소는 정치인이나 유력 기업인 등 돈 많고 권력이 있는 재소자들이 수감될 때가 많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1995년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구속된 피의자들은 통상 이곳에서 수감 대기하면서 재판을 받습니다.

최순실 씨를 비롯한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들도 대부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황.

이 때문에 최순실 씨는 변호인과의 접견 자리에서 "대통령님이 구속되는거냐"고 반복해 묻는 등 박 전 대통령과 구치소에서의 만남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서울구치소에서는 왕실장으로 불리며 박근혜 정권 2인자로 꼽힌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구속 수감중입니다.

이곳에 함께 수감 중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는 서울구치소를 '의왕대학원'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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