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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결국 구속 기로에…30일 심문
2017-03-27 19:21 정치

결국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범죄 혐의가 중대하다" "증거인멸의 우려까지 있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검찰이 결단을 내렸군요.

[리포트]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1일 소환조사 이후 엿새 만에 내린 결론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와 강요,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지원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돕고,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건데요.

뇌물죄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박 전 대통령은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이밖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관련 혐의 역시 영장에 포함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막강한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했고, 범행이 매우 중대하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해 증거인멸의 우려까지 있다”고 구속영장 청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이번 주 목요일 오전 10시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구속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이날 밤 늦게나 다음 날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할 경우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첫 파면 대통령이자 영장심사를 받는 1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까지 얻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정승호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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